1.대장주란 무엇인가?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대장주라는 개념을 알아야 한다. 대장은 군대에서 가장 높은 직책이다. 대장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군대는 움직인다. 주식시장에도 대장이 있다. 주식시장에서의 대장이 대장주이다. 대장주란 상승을 선도하는 종목을 말한다.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대장주라는 개념을 알아야 한다. 대장은 군대에서 가장 높은 직책이다. 대장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군대는 움직인다. 주식시장에도 대장이 있다. 주식시장에서의 대장이 대장주이다. 대장주란 상승을 선도하는 종목을 말한다.
대장주는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 가장 강하게 오르면서 시장의 상승을 주도한다. 대장주를 지수 선도주라고도 한다. 대장주가 움직이면 다른 종목들이 뒤따라 오른다. 군대에서 대장이 지휘라도 하듯이 증시에서 상승을 주도하는 대장주의 움직임이 다른 종목들의 움직임을 지배한다.
일반 투자자들은 대장주가 오른다고 하여 다른 종목들이 따라 오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장은 대장주의 움직임을 따라 움직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가격 상대성의 원리 때문이다.
가격 상대성의 원리란 시장에서 상품 가격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다른 상품과의 비교에서 상대적으로 결정된다는 원리이다. 미시경제학의 기본 원리가 이것이다. 아무리 절대적 가치가 있는 상품이라도 유사한 상품의 가격이 내리면 가격이 내려야 한다. 만약 유사한 상품의 가격이 내리는 데도 어느 상품의 가격이 내리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결과가 된다. 가격 상대성의 원리는 상품이 서로 유사할수록, 그리고 상호간에 대체성이 클수록 강하게 나타난다.
실제로 소비자는 두 개의 유사한 상품이 있을 때 한 상품의 가격이 내리고 다른 상품의 가격이 내리지 않는다면 가격이 내린 상품을 더 선호하게 될 것이고 가격이 내리지 않는 상품의 매수세는 감소되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하여 결국 그 상품의 가격도 내리게 된다.
주식시장에서의 상품은 주식이다. 하나의 주식 가격이 오르면 다른 주식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싸지기 때문에 다른 주식이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가 있게 되어 그 주식에 대한 매수가 강화되어 동반 상승하게 된다. 주식시장 전체로 보면 주식 종목이 달라도 금융자산으로서의 상호 대체성이 강하므로 가격 상대성의 원리는 강하게 나타난다. 가격 상대성의 효과는 가격 변화를 선도하는 종목의 시가 비중이 클수록 크게 작용한다. 그것이 지수 관련 대형주이다.
결국 대장주의 움직임이 증시의 추세를 결정한다. 이러한 원리를 안다면 증시 추세 변화를 적기에 알고 대처할 수 있고, 올바른 매수 종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서 성공하기 어려운 중요한 이유의 하나가 대장주의 의미를 모른다는 점이다.
2. 어느 종목이 대장주가 되는가?
대장주는 증시의 상승을 선도하는 종목이다. 증시의 상승을 선도하려면 지수 관련 대형주라야 한다. 대형주가 상승하려면 큰 자금이 움직여야 한다. 큰 자금은 큰 파동을 만들면서 움직인다. 큰 자금은 몸집이 커서 쉽게 치고 빠질 수 없다. 증시에서 큰 자금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증시의 중기적 추세가 변하게 된다.
중소형주는 시장의 강한 상승을 주도할 힘이 없다. 작은 자금으로 움직일 수 있는 중소형주는 대형주를 끌고 가는 시장의 대장주가 되기 어렵다. 중소형주가 강하게 오를 때 시장이 강하게 오르는 경우도 있지만 시장의 에너지가 약하므로 추세가 언제라도 꺾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증시가 하락하다가 반등할 때 대형주가 강하게 오르는 지 아니면 중소형주가 강하게 오르는 지를 보면 추세 반전의 강도를 구별할 수 있다. 지수 관련 대형주가 고르게 상승하면서 특히 어느 종목이 눈에 띄게 상승한다면 시장의 상승세는 강한 에너지가 수반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지수 관련 대형주에서도 시장의 대장주로 적합한 것은 업종 대표주이다. 업종 대표주는 전자 전기 업종에서는 삼성전자, 통신 업종에서는 SK텔레콤과 KT, 은행 업종에서는 국민은행, 증권 업종에서는 삼성증권 등이다.
삼성전자는 전자 전기 업종의 대표주이면서 풍부한 유동성과 지수 탄력성을 가지고 우리 증시를 선도하는 종목이다. 따라서 증시가 오를 때는 어느 업종이 오르는지와 관계없이 삼성전자는 대장주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 하나만 가지고 매매하는 투자자도 적지 않다.
건설 업종의 경우 과거에 현대건설이 업종 대표주가 된 시기에는 대장주의 역할을 하기도 하였으나 현대건설의 주도적 지위가 약화된 지금은 LG건설과 같은 종목이 대표주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개개의 건설회사 시가 총액 규모가 다른 대형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열세이므로 최근 우리 증시에서는 건설 업종 자체가 증시를 선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금융 업종과 건설 업종이 주도하는 이른바 트로이카 장세는 최근에 나타나는 확률이 줄어들고 있다.
대형주 중에서 업종과 관계없는 나 홀로 대형주는 대장주가 되기가 어렵다. 이러한 대형주로는 POSCO, 한국전력이 있다. 업종 대표주는 동종 업종을 동반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으나 나 홀로 대형주는 증시에 대한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시장을 움직이는 세력이 선호하지 않는 종목이다. 따라서 종합주가지수 변동에 대한 가격 탄력성이 작은 편이다. 가끔씩 나 홀로 대형주도 강하게 상승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런 경우는 대개 그 종목에 한정된 개별 재료를 가지고 상승하기 때문에 증시 전체의 상승을 가져오기 보다는 그 종목의 단기적 상승에 그칠 확률이 크다.
3. 대장주는 어떻게 찾는가?
삼성전자의 경우는 우리 증시 대표주로서 대개 대장주의 하나가 되지만 다른 업종의 경우 어느 업종이 증시 상승을 견인할 지는 미리 정하여져 있는 것이 아니라 시기마다 달라질 수 있다. 대장주를 예상하고 미리 사서 기다리는 것이 일반 투자자의 투자 습관이지만 일반 투자자가 예상한 업종이 적중할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미리 사서 기다리는 투자 전략은 성공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크다. 증시는 대장주가 순환하기 때문에 어느 시기는 은행주와 증권주가 선도하고 통신주는 상승세가 약하게 나오고, 어떤 경우는 통신주가 선도하고 금융주는 오히려 하락하는 것도 볼 수 있다. 미리 사서 기다리는 전략은 도박과 같은 것이다. 가장 싸게 사겠다는 일반 투자자는 감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감으로 투자하는 습관은 버려야 한다.
업종의 펀더멘털 분석으로 대장주를 찾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면서도 확률이 낮다. 이보다 확실하고도 간단한 방법이 있다. 그때그때 강한 종목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상당 기간 하락하던 증시가 상승으로 전환하려면 강한 상승 파동이 나와야 한다. 하락세에서는 하락은 강하고 반등은 약하다. 그런데 강한 상승이 나온다는 것은 파동의 박자가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종합주가지수가 대개 3% 이상 오르는 날이 나와야 증시의 하락세가 깨지게 된다.
대장주는 증시가 강하게 반등하는 첫날을 기준으로 찾아야 한다. 종합주가지수가 강하게 오른 첫날 어떤 업종이 가장 강하게 오르는지 보면 된다. 시장이 상승으로 전환되려면 상승 초기에 대형주들이 동반 상승하면서 시장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게 된다. 이때 다른 대형주보다 차이가 나게 강한 상승을 보이는 대형주가 있다. 그 종목이 대개 그 상승 국면의 대장주가 된다.
상승 첫날이 중요한 이유는 둘째 날은 전날 강하게 오른 대장주가 숨고르기를 하고 첫날 오르지 못한 다른 대형주들이 한 발 늦게 상승하면서 하루 상승률로는 대장주를 능가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이틀간의 상승률을 합하여 판단하여야 한다. 둘째 날만 보고 대장주를 찾다가는 대장주 아닌 후발주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
결국 대장주를 초기에 추격 매수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대장주는 초기에 추격 매수하더라도 대개 무리가 없다. 큰 자금이 대장주로 들어가서 주가를 올리게 되고 큰 자금은 빠져 나가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증시의 상승을 주도한 대형주가 급락하는 위험은 상대적으로 적다.
대장주는 대개 지수 관련 대형 우량주가 되는 것이 정상적이지만 중소형 우량주가 증시 상승을 선도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증권주가 증시 상승을 주도하면서도 삼성증권이나 LG증권과 같은 대형주가 아니라 중소형 우량 증권주가 업종을 선도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시장 전체로서는 상승세의 힘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증시 자금이 대형주를 주도주로 상승시키기에 힘이 부족할 때 중소형주로 자금을 투입되면서 대형주를 가격 상대성 원리에 의하여 함께 올리는 경우이다.
주의할 점은 중소형주가 오를 때는 시장 전체의 상승을 주도하기보다는 나 홀로 상승주가 되기 쉽다는 점이다. 특정 종목이나 업종이 강하게 오를 때 개별 종목이나 업종에 국한된 재료가 상승 원인인 경우에는 시장의 추세에 영향을 별로 미치지 못한다. 특정 은행의 합병 재료, 특정 사건의 수혜주 등은 단기성 상승으로 그칠 테마주로 보아야 하는 것이지 시장 전체의 상승을 가져오기에는 힘이 부족하다.
4. 대장주를 매매하라.
증시가 상승 국면을 시작할 때는 대장주를 매수 대상으로 노리는 것이 효과적인 투자전략이다. 증시가 상승할 때 시장의 큰 자금이 들어가는 종목이 대장주이다. 대장주의 주가를 상승시킬 정도의 시장 에너지는 쉽게 꺾이지 않는다.
세력 관점에서 볼 때 세력은 자금을 투입한 이상 주가를 올려서 수익을 얻으려 하므로 세력의 자금이 가장 크게 투입되는 대장주는 세력이 주가 상승을 책임지고 끌고 가는 형태가 된다.
증시의 흐름을 선도하는 대장주가 있는데도 일반 투자자는 대장주가 비싸다고 매수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 대장주의 선도 원리를 모르게 때문에 강하게 오르는 대장주를 노리지 못하고 오르지 않는 종목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 오르지 않는 종목은 오르지 않거나 오르더라도 대장주의 추가 상승폭에 미치지 못한다. 증시가 상승할 때 지수 관련 대형주가 선도하고 중소형주는 외면당하는 것을 차별화 장세라고 한다. 차별화 장세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이 상대적으로 저조하여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한다. 소외받던 중소형주까지 후발로 오르게 되면 대개 조정 국면이 임박한 신호가 된다.
주가는 추가 상승의 폭이 차익이 되는 것이지 절대적인 주가 수준은 의미가 없다. 강하게 오르는 종목이 추가로 상승할 힘이 강하다. 강한 상승 파동일수록 오를 때는 강하고 조정할 때는 약하다. 상승세가 약할수록 상승은 약하고 조정의 힘이 더 커지게 된다. 일반 투자자는 파동원리를 모르기 때문에 거꾸로 생각한다. 강할수록 더 오른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약한 종목을 찾는다. 대개 강한 종목의 수익률이 더 낫다는 것이 경험으로 증명된다. 대장주를 노리는 것은 파동원리 관점에서도 당연하다.
대장주는 한 단계 상승하고 숨고르기 조정을 하면서 추격 매수할 타이밍을 다시 주는 경우가 많다. 대장주가 두 번째 상승을 하는 국면에서 주가 상승의 폭이 첫 단계보다 클 가능성이 높다. 미국 증시의 장기간 추세를 경험적으로 연구한 것을 기초로 정립된 엘리오트 파동 이론에서도 두 번째 상승의 폭이 가장 크다고 한다. 대장주가 한 단계 상승하고 조정하는 국면에서 분할 매수를 하게 되면 추가 상승으로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상승세에서의 첫 번째 조정은 적극적 매수 기회가 된다.
대장주가 첫 번째 조정하는 국면에서는 종합주가지수 역시 조정을 하게 되고 그동안 오르지 못한 후발주나 중소형주들이 상승을 시도하는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개별 종목 장세는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매수 관심을 대장주로부터 다른 종목으로 돌리는 원인이 된다.
일반 투자자는 대개 상승 초기에는 시장 상승을 확신하지 못하여 대장주를 적기에 매수하지 못한다. 시장이 한 단계 상승을 마무리 할 즈음 뒤늦게 시장의 상승에 확신을 가지는 일반 투자자는 대장주의 주가 상승이 부담스러워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다고 생각되는 오르지 않는 종목을 매수하려는 것이 일반 투자자의 투자 습성이다. 대장주가 오를 때 오르지 않았던 종목은 대장주가 조정할 때도 별로 오르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대장주가 추가 상승하는 경우 강한 움직임이 나오면서 다른 종목을 매수한 것보다도 추가 수익을 크게 준다. 대장주의 일차 조정 시에는 대장주 아닌 종목을 매수하는 것보다도 차라리 매매를 쉬면서 현금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대장주의 재상승 파동을 기대하고 재매수 타이밍을 노리는 것이 나은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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